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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자민련, 국회법 개정안 31일 제출

입력 | 2000-05-30 19:47:00


민주당과 자민련은 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0석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해 31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와 자민련 오장섭(吳長燮)총무는 30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결정하는 한편 국회의장 경선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두 총무가 전했다.

이날 총무접촉에서 자민련은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에 맞춰 △의사일정 변경 △의안 발의 요건 △국무위원 출석요구 △긴급현안질문 △윤리심사 또는 징계요구요건 등을 현행 ‘의원 20인 이상’에서 ‘10인 이상’으로 낮추는 방향으로 국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이에 대해 민주당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