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류지역에서 물을 취수하는 부산시와 울산 경남도는 다음달 2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열리는 3개 시도 공동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에서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해 수질(水質)에 따른 물값 차등 징수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30일 울산시가 만든 건의서 초안은 “3개 자치단체는 수질이 3∼5급수인 낙동강 하류지역에서 취수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정수하고 있다”며 “그러나 물값은 수질이 비교적 양호한 낙동강 중류지역에서 취수해 정수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드는 대구 경북과 같은 비용을 납부하고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각 자치단체별 물값은 자치단체 예산으로 용수관로 등 급수시설을 갖춘 부산과 대구는 t당22.93원, 수자원공사가 급수시설을 한 울산과 경남 경북은 t당115원32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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