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6월 공동개최되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Euro 2000) 기간에 독일 극성 훌리건들의 해외여행이 금지됐다.
베를린 경찰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훌리건들의 폭력성향을 분석해 이 중 19명의 여권을 대회기간인 6월 11일부터 7월3일까지 효력정지시켰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경기장 폭력사태를 막기 위해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 3국 정부가 체결한 새로운 법률에 따른 것이다.
베를린 경찰은 330명의 훌리건들을 등록, 폭력성향이 강한 요주의 대상에 대해 축구경기와 관련한 해외여행을 엄격히 제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