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자 A29면 '보지도 않는 문화재 관람료 부당'기사를 보고 참여연대의 문화재 관람료 반환 청구 소송이 지나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 예로 가야산 해인사를 생각해 보자. 아름다운 가야산이 있기에 해인사가 빛나 보인다.
그러나 귀중한 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해인사가 있기에 가야산 또한 더욱 유명해져 사람들이 그 곳을 찾는 것이 아닌가. 국립공원을 찾을 때 조금씩 낸 돈이 문화유산을 보존한다고 생각한다면 우리 삶이 좀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