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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평화협상 재개]美-이-팔정상 獨서 회동

입력 | 2000-05-31 19:38:00


팔레스타인은 곧 독립국가를 지킬 조직화된 군대를 창설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가 이스라엘 보안관리의 말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이 관리는 최근 수개월간 팔레스타인의 각종 치안부대들이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전역에 걸쳐 작전과 실탄훈련을 실시하는 군사부대로 잇따라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리는 팔레스타인 경찰과 다른 치안부대들이 당초부터 대민봉사와 범죄소탕 업무보다는 군대식 작전을 채택했다고 지적했다.

팔레스타인 병력은 이집트 예멘 이탈리아 동유럽국가 등에서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받은 정규 장교들의 지휘를 받고 있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치안 정보 군사업무 등에 종사하는 사람이 2만2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이 독립하더라도 독자적인 외교 국방권을 갖는 것에는 반대해 왔다.

한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6월1일 독일 베를린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바라크, 클린턴이 참여하는 캠프데이비드식 3자 정상회담을 통해 평화협정 타결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