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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적대적 M&A활성화, 코스닥 반등 기대

입력 | 2000-05-31 20:00:00


적대적 M&A의 활성화는 주가 상승의 큰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증권은 31일 “사모주식형 펀드가 허용되면서 M&A가 활발해지면 경영권 확보와 방어 움직임이 일면서 주가 상승에 크게 도움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거래소보다는 코스닥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관측.

한양증권은 이와 관련, “M&A의 활성화는 향후 코스닥 장세를 반등시킬 수 있는 최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인터넷 업체들의 경우 사업모델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M&A가 새로운 돌파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또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가를 부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코스닥의 불안요소였던 단기투기 형태도 장기투자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양증권은 코스닥 업체들 가운데 △시장 재편이 예상되는 통신업체 △수익성 검증이 제기되고 있는 인터넷 및 관련업체 △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업체 △의약분업 실시를 앞두고 있는 의약품 전자상거래 업체 등을 중심으로 M&A 테마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