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朴容晟·박용성)는 31일 금융시장 경색으로 기업들의 간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늘어 금리의 안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상의는 이날 발표한 일반기업 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최근 기업금융 동향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기업들은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5.0%에 그치고 내부자금(38.3%)과 금융기관 차입(30.1%)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운영을 위해서는 저금리 기조의 유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상의는 주식발행 및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애로가 계속돼 기업 내부자금이 바닥날 경우 기업의 장래를 위한 투자활동이 위축되거나 부채규모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설문에 응답한 업체들은 자금시장이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한 정책 과제로 금리인하(19.1%) 및 신용대출정착(17.6%)과 함께 거시경제의 안정(15.1%)을 지적했다고 상의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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