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박찬호(27·LA 다저스)가 하루 앞당겨 4일오전(이하 한국 시간) 에디슨필드구장에서 열리는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30일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무실점 투구로 메이저리그 데뷔이후 11경기만에 가장 빨리 시즌 5승을 따낸 박찬호는 당초 선발 예정이었던 좌완 카를로스 페레스를 제치고 4일 경기에 나선다.
1일 뉴욕 메츠전에서 에이스 케빈 브라운이 타구에 맞아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하고 포수 토드 헌들리마저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는 다저스는 제2선발 박찬호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결정한 것.
상대 선발은 올시즌 2승 무패(방어율 3.21)의 신인 우완 브라이언 쿠퍼(26)로 알려졌다.
올시즌 5승4패(방어율 4.48)인 박찬호는 애너하임전에 통산 4경기 출장, 1승무패로 방어율 3.38을 기록하고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