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운동을 벌이고 있는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회는 4일 지난 5월2일부터 6월1일까지 서울대 고려대 한국외국어대 등 수도권내 15개 대학축제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벌인 결과 총 590명이 장기기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학생들이 기증한 장기는 각막이 241명 기타장기 224명 시신 102명 골수 19명 신장 4명 등의 순서였다.
또 사후에 화장하겠다는 화장서약서 서명을 한 대학생은 3천765명에 달했다.
박찬주씨(생명나눔실천회 간사)는 “대학생들이 장묘문화 개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근 대학생들의 '놀자판'축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가운데 이번 장기기증 캠페인 결과는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희정/동아닷컴 기자 huib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