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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목요일 오전8시~오후2시 "조심"

입력 | 2000-06-04 19:39:00


“목요일 오전 8시에서 오후 2시까지를 조심하세요.”

각종 급만성 질환이나 사고로 인한 응급환자는 주로 목요일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서울시 소방방재본부가 지난해와 올 1∼4월까지의 119 구급대 출동현황을 분석한 내용. 이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전체 이송 응급환자 26만2000여명 중 목요일에 발생한 응급환자가 4만2000여명으로 16.2%를 차지했다. 다음이 화요일(15.3%), 금요일(15.2%) 순으로 응급환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일은 가장 적었다.

유형별 응급환자 현황을 살펴보면 각종 급만성 질환자가 16만3000여명(62.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각종 안전사고로 인한 부상(17.6%), 교통사고(6.2%), 임산부(1%) 순이었다.

한편 이송시간대별 응급환자 현황을 보면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각종 질환의 악화나 사고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주의요망’ 시간대로 조사됐다.

지난해의 경우 1∼4월 발생한 전체 응급환자 8만8000여명 중 1만3000여명(14.7%)이 정오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올해엔 전체 환자 6만7000여명의 11.8%인 8000여명이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에 생겼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각종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응급환자의 30% 이상이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