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과 충남 천안에서 식중독 환자가 집단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4일 순천시 보건소에 따르면 식중독 증세로 광주의 조선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정모씨(79·여·순천시 상사면)가 3일 오후 3시경 탈수증세로 숨졌다.
정씨와 마을 주민 6명은 1일 상사면 용암리 정모씨(62) 집에서 돼지고기와 바지락 등 제사음식을 먹은 뒤 2일 오전부터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또 충남 천안의 쌍룡중학생 525명이 2일 학교급식으로 제공된 점심도시락을 먹은 뒤 이날 오후부터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이 가운데 32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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