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은 일본프로야구 ‘해외파’ 최악의 날.
조성민(27·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진실투’도,‘바람의 아들’ 이종범(30·주니치 드래건스)의 방망이도 힘을 쓰지 못했다.
톱 탤런트 최진실과의 사랑을 공개했던 조성민은 4일 나고야돔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앞선 6회 2사 2, 3루에서 구원등판했지만 위기를 지켜내지 못하고 오히려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조성민은 대타 이노우에에게 동점 3점홈런을 허용했고 7회에는 선두 이바타에게 왼쪽안타, 고메스에게 2루타를 맞아 역전 결승점을 내준 뒤 마운드를 물러났다. 주니치가 4-3으로 승리. 이종범도 팀은 이겼지만 3연속 삼진의 수모를 당한 뒤 7회 수비때 교체됐다.
이로써 조성민은 승리없이 2패에 평균자책은 1.42에서 3.86으로 올라갔고 이종범은 타율이 0.260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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