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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만경강수질 지류가 악화시킨다

입력 | 2000-06-06 00:46:00


만경강 지류인 전주천과 익산천이 만경강 오염의 주요인인 것으로 드러나 새만금 담수호 오염을 막기 위해 지류의 수질 보전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주지방환경관리청은 만경강의 수질은 상류인 전북 완주군 고산면 부근에서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이 0.8¤으로 1급수를 유지하다 전주천과 익산천을 만나면서 4급수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만경강은 전주천이 합류하는 완주군 삼례 지점에서 BOD 6.0¤으로오염도가 급격히 높아진 뒤 익산천과 만나면서 수질이 더욱 악화돼 하류인 김제시 지역에서는 7.1¤에 이른다는 것.특히 익산천은 BOD가 14.7¤으로 만경강 지류 중 가장 수질이 나빠이나 되는 익산천을 정화하지 않고는 만경강 수질 개선이 불가능한 것으로 풀이됐다.또 전주천도 중상류에서는 1급수 수준을 유지하다 전주하수처리장 방류수가 합류되면서 BOD가 7.4¤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