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EURO200)를 앞둔 독일대표팀 에리히 리벡감독(63)이 축구에 관한한 흑인선수들이 선천적으로 우월하다는 이색주장을 펼쳐 화제.
리벡감독은 8일(한국시간) 발간된 독일의 주간지 ‘디 자이트’ 최신호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히고 흑인들은 움직임 자체가 다르며 이는 훈련을 통해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5명의 흑인선수들이 네덜란드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것이 좋은 예”라며 이같은 주장의 실질적 근거를 제시했다.
리벡감독의 이같은 이색주장은 22명 엔트리 전원이 백인으로 구성된 독일대표팀 감독으로서 그간의 성적부진에 대한 궁색한 변명의 성격이 짙다는 것이 주위의 분석.
리벡감독은 지난 98프랑스월드컵 직후 베르티 포크츠감독의 후임으로 독일대표팀을 맡은 이래 줄곧 팀의 성적이 신통치 않다는 비난에 시달려 왔다.〈베를린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