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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하일라이트]최한원 바이올린 독주회外

입력 | 2000-06-08 19:43:00


베토벤의 대표적 바이올린 소나타인 5번 ‘봄’과 9번 ‘크로이처’가 한 무대에서 연주된다. 10일 오후7시반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최한원 바이올린 독주회.

‘다양한 기질과 재치가 번득이는 노련한 연주’(뉴욕 타임즈) 등의 찬사를 받아온 바이올리니스트 최한원 (전 이화여대 교수)과 97년 이탈리아 세니갈리아 국제콩쿠르 2위 입상자인 피아니스트 윤철희 (울산대 음대 교수)가 호흡을 맞춘다.

두 곡의 소나타는 유명세 만큼이나 한 음반에 실리는 경우도 많지만, ‘봄’이 유려한 음색과 섬세함을 필요로 하는 데 반해 ‘크로이처’는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처럼 관능과 열정이 넘쳐 대조적. 1만∼3만원. 02-3660-3870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