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캐리가 영화 의 출연 여부를 두고 최종 협상 중이다.
는 벨이 울리는 공중 전화를 우연히 받았다가 전화를 끊으면 바로 총을 맞을 것이라는 얘기를 듣는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
붐비는 맨하탄 거리의 공중전화 박스 안에서만 진행되는 이 영화는 온전히 주연 배우에게 기댈 수 밖에 없는 영화다. 에서 짐 캐리를 만났던 감독 조엘 슈마허가 짐 캐리를 탐내는 것도 당연하다.
2년 전 폭스 사가 시나리오를 사들인 이래 는 의 감독 마이클 베이, 의 주연 윌 스미스 등이 관심을 보인 가장 뜨거운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그러나 감독으로 결정된 조엘 슈마허는 짐 캐리가 가장 적역이라고 판단했고 그의 최종 승낙만을 기다리고 있다.
독특한 스토리의 는 제작 방식도 특별하다. 메이저 스튜디오의 작품답지 않게 빠른 시간 안에 촬영을 끝내는 게릴라식 제작 방법을 택했다.
2주 안에 촬영을 마치기 위해 수십 번의 리허설을 가질 계획이다. 의 치밀한 사전 제작 과정과 신속한 촬영 및 편집 과정은 고스란히 필름에 담겨 인터넷으로 상영될 예정.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관객들과 영화학도들을 위한 배려다.
이처럼 내용과 형식 모두가 실험적인 는 조엘 슈마허와 짐 캐리가 함께 할 때 최적의 파트너를 만나는 셈이다.
조엘 슈마허는 등 집중된 형식의 저예산 영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주류 영화에서 확고하게 자리잡은 코미디언 짐 캐리는 점점 비주류 영화로 엇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비극적인 코미디언 앤디 카우프먼의 일대기를 영화화한 와 기성 문화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구역질나는 유머 감각을 소유한 페렐리 형제의 이 짐 캐리의 최근 작품들.
여러 면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시도가 될 는 올해 여름 안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현정(parady@film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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