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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스몰유닛' 김병현 시즌 7세이브

입력 | 2000-06-10 17:50:00


애리조나 다이나몬드백스의 '빅유닛' 랜디 존슨(37)과 '스몰유닛' 김병현(21)이 다시한번 '찰떡궁합조'임을 과시했다.

김병현은 10일(한국시간)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초 마무리로 나서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7세이브를 달성했다.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때 선발 존슨이 7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9안타 2실점으로 선발의 임무를 다하자 바통을 이어받은 김병현은 4타자 가운데 3명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6세이브째를 올렸었다.

이날 1이닝을 던진 김병현은 선두타자 모 본에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나머지 타자들을 각각 우익수플라이, 좌익수플라이, 투수땅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올시즌 23경기에 나선 김병현은 2승3패7세이브를 기록중이며, 방어율은 1.91로 낮췄다.

이날 승리한 애리조나는 36승24패(승률 0.600)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키며 2위 콜로라도와 2.5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