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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피어스 브로스넌, 고향서 007영화 촬영

입력 | 2000-06-11 19:38:00


제임스 본드 역을 맡고 있는 영국의 유명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이 이번에는 자신의 고향인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 007 시리즈에 출연할 것 같다.

영국의 더타임스지는 007 20번째 영화는 북아일랜드의 구교파 무장조직인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기동타격팀이 제임스 본드와 협력해 구교파 이단조직으로부터 총리를 구출해내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작진은 리피강을 가로지르는 쾌속정 추적 장면을 포함한 촬영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더블린을 이미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얼음 저편에’라는 가제의 이번 영화는 2002년 개봉될 예정으로 IRA가 긍정적으로 묘사될 전망. 따라서 이 영화는 IRA에 동정적인 미국관객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타임스는 예상했다.

검토중인 시나리오 중 하나는 본드가 북아일랜드 평화협정 이행을 방해하려는 이단조직에 맞서 싸우게 되며 이 이단조직은 총리를 납치하고 벙커에 핵무기를 숨겨놓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