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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로 서울 파이낸스빌딩 싱가포르 公기업에 팔린다

입력 | 2000-06-11 23:29:00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파이낸스 빌딩(사진)이 싱가포르 정부의 유한투자공사(GIC)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 소유주인 유진관광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11일 “GIC와 유진관광 간에 빌딩을 4억달러(약4500억원) 선에서 매매하는 거래가 막바지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파이낸스 빌딩은 1998년 초 완공됐으나 외환 위기로 입주자를 찾지 못했으며 유진관광은 이로 인해 자금난에 몰려 워크아웃 상태에 빠졌다.

유진관광 측은 현재 채권단의 매각 동의 절차를 밟고 있는데 일부 매각조건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