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기업의 위기와 구조조정' 박번순 지음/삼성경제연구소 펴냄/504쪽 1만8000원▼
이 책은 한때 성장의 화신이었던 아시아 경제가 97년 7월 태국에서 바트화 폭락과 함께 출발한 외환위기로 미증유의 경제위기를 겪기까지의 과정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등 동남아 주요 4개국의 시점과 동남아 전체의 시점으로 나누어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으며 동남아 통화위기의 발생과정과 원인을 비롯하여 주요 기업의 구조조정과 자산매각등 뼈를 깎는 재건의 역사를 깊이있고 알차게 분석, 동남아 경제의 향방을 가늠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은 10여년간 줄곧 동남아 경제발전 모델과 기업, 화교자본, 동남아의 외국인 직접투자 분야를 연구해온 저자의 노작이다.
동남아의 경제발전을 위한 정부 및 기업, 기업인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개별기업의 사례를 분석했기 때문에 위기극복에서 경제회복까지 한 나라의 국민경제를 위해서 정부 및 기업, 기업인이 가져야 할 비전과 대응전략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