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국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일증시에서 초강세를 보였던 반도체관련주가 하루만에 약세로 돌변,향후 주가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고점(38만 4000원)에 근접해 신고가 갱신을 눈앞에 두었으나 15일 장에서 전고점 돌파에 실패, 돌파시점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현대전자등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 조정은 그 기간과 폭이 그다지 크지 않을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곧 상승반전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 64메가 D램 현물가격이 개당 9.4달러선까지 상승해 지난1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으며 3분기중에 개당 10달러 선을 넘어선후 연말에는 11달러~ 12달러 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정설"이라며 "다른 외부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반도체 관련 주가는 현재가격보다 15~20% 이상은 어렵지 않게 오를수 있을것으로 본다"고 진단하고 있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은 "삼성전자는 미국 마이크론사와 1분기 실적 비교시 활동성 및 효율성등 모든면에서 우수함에도 불구,상대적인 주가는 0.3배 수준에 불과해 아주 저평가된 상태"라며 "인텔 소니 노키아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비교를 통해봐도 적절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이어질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5월 29일 단기바닥권인 26만 2000원에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14일 증시에서 38만 2000원까지 상승했다.
오늘 장에서는 3만 2000원이 하락한 35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투신 펀드매니저는 "현대전자도 최근 미국계 펀드인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최근 외국인들의 현대전자 집중매수로 지분율이 30%를 넘어서는등 투자환경은 여전히 밝은편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전자 주가는 지난 5월 29일 1만 2850원을 단기저점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해 지난 12일 2만 3500원까지 상승했다.
15일 장에서는 1750원이 떨어진 2만 600원을 기록했다.
김동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