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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상회담의 맛' 평양온면-청포묵채 만들기

입력 | 2000-06-15 19:29:00


김대중대통령이 평양서 맛있게 먹었다는 평양온반을 집에서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한국음식전문가 강인희씨(명지대 명예교수)와 북한 조선료리협회가 펴낸 ‘이름난 평양음식’을 토대로 정상회담의 맛을 집에서 느껴보면?

먼저 녹두지짐을 지져놓은 후 밥을 되직하게 짓고 닭고기를 푹 삶아놓는다. 닭고기를 찢어 갖은 양념에 무치고 버섯도 찢어서 양념해서 볶는다. 닭고기 삶은 물은 소금과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대접에 밥을 담고 녹두지짐 버섯볶음 닭고기를 꾸미로 얹은 다음 계란지단 실파 실고추를 얹는다. 닭고기 국물을 꾸미가 잠기지 않을 정도로 붓고 참깨를 고소하게 뿌린다.

쇠고기는 가늘게 썰어 양념에 무쳐 볶다가 물을 조금 부어 끓인다. 녹두묵은 썰어 초간장에 무치고 오이와 붉은고추는 채친다. 녹두나물과 미나리는 끓는 물에 데쳐 참기름 참깨로 무친다. 김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 참기름에 재빨리 볶는다. 그릇에 녹두묵을 담고 위에 야채 고기 김을 얹어 낸다.

kjk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