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크루즈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 중동지역의 군비확대 경쟁을 유발할 우려를 낳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가 이스라엘 국방소식통의 말을 인용,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발사거리 930마일(1500㎞)의 이스라엘 크루즈 미사일에 대한 시험발사가 지난달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실시됐으며 해상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핵탄두 보유 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국제조사단의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거부하고 있다.
서방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약 200개의 핵탄두를 제조하기 위해남부 네게브 사막 디모나에 있는 원자로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인도 파키스탄 쿠바와 함께 핵확산방지조약(NPT)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