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영국 왕세자와 연인 카밀라 파커 볼스의 오랜 사랑이 열매를 맺을 것 같다.
찰스 왕세자는 최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카밀라 파커 볼스와의 관계를 인정받음에 따라 이혼자의 결혼을 허용하는 스코틀랜드 교회에서 혼인식을 갖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지가 18일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왕실 목사의 한 측근은 “왕세자는 이곳에서 결혼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들었으며 우리는 찰스와 파커 볼스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찰스 왕세자는 그동안 재혼가능성을 부인해왔으나 버킹엄궁의 한 고위관리는 지난주 “찰스 왕세자는 언젠가는 카밀라와 결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공회의 조지 카레이 캔터베리대주교는 찰스 왕세자, 파커 볼스와 따로 가진 면담에서 “재혼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교회법을 바꾸더라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을 한 바 있다. 영국 성공회 교회는 이혼자의 교회 내 결혼을 금하고 있지만 스코틀랜드 교회는 이를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