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세력에 한 달 넘게 붙잡혀 있는 피지 총리 등 인질 31명이 앞으로 하루 이내에 석방될 것이라고 21일 사태에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
한 고위 정치 소식통은 피지 내각과 역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등이 신임 총리를 지명키로 결정함에 따라 인질로 붙잡혀있던 마헨드라 초드리 총리를 비롯한 의회 및 정부 관계자들이 석방될 것같다고 말했다.
아직 신임 총리에 대해서는 공식 발표가 없었으나 소식통들은 은행가인 라이세니아 카라세가 임명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주변 국가 고위 인사들로 구성된 국제위원회도 인질 석방 대비 작업을 21일 안으로 마치라는 권고를 받았다.
사업가 조지 스파이트는 지난 달 19일부터 의사당에서 인도계 출신 총리 등을인질로 잡고 피지 원주민에게 권력을 이양할 것을 요구해왔다.
[수바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