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에 대한 의료계의 불만과 저항이 집단 폐업투쟁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몰고 왔다. 의사들의 진료 거부가 여러 날 계속되면서 의료 소비자인 국민의 피해와 고통만 쌓이고 있다. 정부와 시민단체들은 즉각적인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쉽게 떠오르지 않고 있다.
동아일보사가 20일부터 22일까지 동아닷컴 네티즌 2만288명을 대상으로 ‘의료대란을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사들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39.7%(8047명)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폐업 주동 의사들을 구속,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응답도 34.4%(6985명)나 됐다. ‘협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25.9%(5256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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