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핵잠수함’ 김병현(21)이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맞았다.
김병현은 22일 애리조나주 뱅크원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등판, 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았으나 1홈런으로 2점(1자책)을 내줬다.
데뷔후 피홈런은 지난해 2개, 올해 3개 등 총 5개째이지만 홈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한 것은 처음이다.김병현은 팀이 11-6으로 앞선 9회 등판 첫 타자 오웬스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낸뒤 매가단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대타 클레스코에게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을 허용해 홈구장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네빈과 디한을 연속삼진으로 잡아낸뒤 이닝을 마무리. 애리조나는 11-8로 승리했고 김병현은 5점차에서 등판했기 때문에 세이브는 기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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