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거창장사 씨름대회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현대는 22일 거창체육관에서 벌어진 거창장사 씨름대회 첫날 단체전 결승에서 LG투자증권과 접전을 벌인 끝에 5-4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는 3월 장흥대회 우승이후 3개월만에 우승 타이틀을 되찾았다.
지한건설을 5-3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현대는 결승 첫 경기에서 윤경호가 LG 김경수에게 져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장윤호 신봉민 김용대가 내리 3판을 따내 3-1로 앞서갔다. 그러나 LG의 김영현 이성원 염원준에게 다시 내리 3판을 내줘 3-4로 역전당했다.
벼랑에 몰린 현대는 서희건의 승리로 경기를 마지막판까지 돌렸고 마지막 9번째 판에서 윤석천이 백웅규를 눌러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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