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문화' 창간호 생각의나무 펴냄/328쪽 1만3000원▼
출판계와 학계에서 공공연하게 인문학의 위기를 말한다. 궁지에 몰린 인문학이 다시 스스로의 자리를 굳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제 인문학은 문자 텍스트 읽기만을 유일한 지적 윤리적 이상으로 삼으며 현재 도래하고 있는 영상시대를 천박한 '볼거리'사회로 폄하하는 태도를 버려야 할 것이다.
이제 인문학은 골방에서 벗어나 영상과 디지털이 주도하는 새로운 시대를 능동적으로 읽고 해석해 나가야 한다. 이것만이 인문학의 생존방법이다. '영상문화'는 디지털 문화혁명의 시대를 선도적으로 읽고 해석하며 대응한 국내 최고의 연구물이랄 수 있다.
모든 문명의 아침은 이미지에서 시작된다. 인간은 결코 낯선 무엇이거나 갑자기 출현한 실체는 아닌 것이다. 이러한 인식적 기초아래 이 책에서는 철학 언어학 커뮤니케이션학 미학등 다양한 방면에서 오늘의 영상시대를 해석한다.
도정일 이진우 김민수 서정신 김주환 박여성 김성도 주형일 김성복 박신의씨등의 묵직한 담론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