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알 파치노와 의 하비 케이틀, 의 엘렌 버스틴이 53년 동안 최고의 배우들을 배출해 온 '액터즈 스튜디오'의 운영을 책임지게 되었다.
그 동안 액터즈 스튜디오를 운영해 온 의 감독 아서 펜이 TV 시리즈의 연출을 위해 학교를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액터즈 스튜디오 출신인 배우 말론 브란도는 "연기는 전적으로 쓸모 없고 공허한 기술이다"라며 액터즈 스튜디오에서 받은 훈련과 그 자신을 부정했지만, 역시 이 스튜디오가 배출한 알 파치노는 액터즈 스튜디오가 진정한 배우들의 학교가 되기를 바라며 책임을 수락했다.
1947년 리 스트라스버그가 설립한 액터즈 스튜디오는 배우들이 인물에 몰입하도록 만드는 메소드 연기의 산실이었다. 연극적인 관습보다는 정신적인 훈련을 통해 배우들로 하여금 인물에 다가가게 한 연극 연출가 스타니슬랍스키의 연기 이론이 액터즈 스튜디오의 이론적인 바탕이 되어 주었다.
스트라스버그는 이 이론에 기반해 배우의 기억과 감각을 스크린 위에서 되살리도록 했고 말론 브란도를 비롯, 폴 뉴먼, 제임스 딘, 앤소니 퀸, 로버트 드 니로, 더스틴 호프만 등 사실적인 연기로 칭송받는 배우들이 이 곳을 거쳐 갔다.
이제 액터즈 스튜디오는 상업 영화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과거의 미학적인 기준을 다시 확립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액터즈 스튜디오의 미술 감독 에스텔 바슨스는 "우리는 이 곳이 예전에 그랬듯 상업영화의 세계로부터 피난처가 될 수 있는 학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독자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해 온 이 새로운 세 명의 교장에게 기대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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