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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엄마된 샤론스톤 '원초적본능2' 출연

입력 | 2000-06-25 19:42:00


최근 아들을 입양해 엄마가 된 ‘뇌쇄적인 섹시스타’ 샤론 스톤(42)이 출연료 1500만달러(약 165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원초적 본능 2’를 찍기로 23일 합의했다.

1992년 개봉돼 크게 히트했던 섹스 스릴러물 ‘원초적 본능’에서 스톤의 상대역이었던 마이클 더글러스는 이번 속편 제작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더글러스는 1편에서 살인 용의자 스톤의 유혹에 빠져 육체 관계를 맺는 경찰관 역할을 했으나 스톤의 개성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원초적 본능 2’는 올 가을 촬영에 들어가며 내년 말 또는 2002년 초 개봉된다.

제작사인 C-2 픽처스의 대변인은 “최면을 거는 듯한 스톤의 연기가 없었다면 1편 제작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스톤의 출연으로 속편이 더 흥미진진한 작품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세계적 히트작이었던 ‘원초적 본능’은 미 국내시장에서 1억1700만달러, 해외시장에서 4억달러를 벌어들였고 스톤은 이 영화를 계기로 정상급 여배우로 자리잡았다.

샌프란시스코 이그제미너지의 필 브론스타인 편집장과 결혼한 스톤은 지난 달 생후 1주일된 사내아이를 입양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