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의 교류 및 통일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인터넷의 강점을 이용해 북한을 포함한 한민족공동체의 범주를 다시 그려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북한 자료에 대한 우수 사이트가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북한대학원(소장 겸 원장 서대숙) 및 하나로통신㈜(사장 신윤식)이 최근 공동주최한 ‘인터넷과 북한’ 심포지엄에서 한림대 김신동교수는 “인터넷으로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의 공간적 거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원대 김연각교수는 ‘북한 관련 인터넷 사이트의 현황과 평가’라는 발표문을 통해 북한 및 통일문제 연구자들이 참고할 만한 인터넷 사이트 총 20개를 선정해 정보의 질과 양 및 편의성을 비교평가했다.
그 결과 1차 자료의 검색에는 조선중앙통신사(www.kcna.co.jp/index2.htm)와 조선인포뱅크(www.dprkorea.com/index1.html), 뉴스와 자료 일반에는 북한네트(www.joins.co.kr), 경제 및 경협 관련 자료와 정보에는 북한정보뱅크(www.hri.co.kr/nk/index.htm)와 조선인터넷닷컴(www.dprk.com)의 사이트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김교수에 따르면 이런 사이트에 일반인도 접속이 가능하지만 ‘조선인포뱅크’의 경우 북한접촉승인 없이 ‘회원’으로 가입하면 국내법에 저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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