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미프로야구(MLB) 어메리칸리그 동부지구선두를 질주중인 토론토는 '언터처블'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선발 등판한 보스턴 레드삭스를 6대5로 물리쳤다. 5연승의 상승세를 탄 토론토는 뉴욕과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3위 보스턴과는 2게임반 차.
26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토론토는 토니바스타가 연장 13회말 보스턴의 6번째 투수 브라이스 플로리로부터 결승타를 뽑아내 6대5로 승리했다. 시즌 42승 34패.
토론토의 이날 승리는 페드로 마티네스가 등판한 보스턴을 이겼다는데 의미가있다.토론토는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6과 3분의2이닝동안 무려 5점을 뽑아냈다.올시즌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한 마르티네즈는 이전경기까지 9승3패 방어율 1.18을 달리던 현역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특히 토론토의 카를로스 델가도는 7회 2점홈런을 터뜨려 마르티네즈를 낙담케했다.마르티네즈가 누상에 주자가있는 상황에서 홈런을 맞은 것은 두 시즌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마르티네즈는 비록 패전은 면했지만 방어율이 1.44로 높아졌다.
보스턴은 마르티네즈가 등판한 3경에서 연속으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는데 이는 지난 98년 10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