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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올림픽]가짜 원주민 민속예술품 비상

입력 | 2000-06-27 14:52:00


시드니 올림픽기간 가짜 호주 원주민 민예품이 대량으로 유통될 가능성이 있어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찰스 퍼킨스 호주국립민속예술애호협회(NIAAA) 회장은 27일 "호주 원주민들이 직접 만든 것처럼 위조한 각종 민속예술품이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대량으로 들어오고 있어 관광객들이 가짜를 구입할 위험이 많다"고 밝혔다.

NIAAA는 이때문에 원주민들이 만든 작품에 협회가 인증하는 상표를 붙여 위조를방지하고 원주민 민예품산업을 보호하기로 했다.

퍼킨스 회장은 "인도네시아 등 해외로부터 수천개의 원주민악기와 부머랭 등 위조 민예품이 배낭족 등을 통해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관광객들은원주민이 만든 민예품을 구입할 때 NIAAA의 인증서를 꼭 확인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