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경찰서는 27일 12년동안 800억원을 빼앗는다는 황당한 목표를 세운 뒤 주부를 상대로 인질강도를 한 혐의로 문모씨(25·충남 아산시 읍내동)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친구사이인 이들은 12일 오전 0시20분께 평택시 비전동 김모씨(44·주부)집앞에서 귀가중인 김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과 귀금속, 2억원상당의 주식투자증서 등이 든 손가방을 빼앗는 등 두차례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1996년 ‘상호식구파’라는 범죄단체를 조직한 뒤 첫해에 5000만원을 시작으로 다음해에 1억원 등 2007년까지 12년동안 모두 800억원을 빼앗기로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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