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동교동계의 권노갑(權魯甲)고문과 한화갑(韓和甲)의원이 28일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의 초청 형식으로 3자 오찬회동을 갖고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회동에서 권고문과 한의원은 8월말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함께 입후보해 공조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최근 서영훈(徐英勳)대표 경질론 파동을 둘러싸고 불거졌던 양자 갈등설을 일축했다.
한의원은 회동후 민주당 기자실을 찾아와 “권고문을 동교동계의 영원한 ‘장형(長兄)’으로 모시고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원은 또 권고문 외에 이인제(李仁濟)고문과의 추가 연대 가능성에 대해 “권고문이 이미 이고문과 연대방침을 밝힌 만큼 나를 포함한 3자연대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고문은 29일 당무회의에서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별도 기자회견을 갖고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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