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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Politics]李총재 "테없는 안경을 바꾸라네요"

입력 | 2000-06-29 19:27:00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안경은 렌즈 둘레에 테가 없는 무테안경이다. 이총재는 요즘 이 안경테를 바꿔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 중이다. “무테안경이 날카로운 인상을 준다”는 주위의 건의가 많아서다. 이총재는 당초 테가 있는 안경을 사용했었다. 그러다가 97년 대선 때 TV토론을 앞두고 “안경테가 카메라 불빛에 반사된다”는 지적이 많아 무테안경으로 바꿨다. 그러나 최근 “지금 쓰고 있는 무테안경이 차갑다는 인상을 준다”는 참모들의 지적이 다시 늘면서 고민에 빠진 것. 이총재는 카메라 불빛에 반사되지 않는 테 있는 안경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무테안경을 계속 쓰더라도 전혀 느낌이 다른 디자인으로 바꿀 것인지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다.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