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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독립운동가]항일의병 김한종선생 선정

입력 | 2000-06-30 14:49:00


구한말 항일의병으로 활약하고 국권 침탈후 비밀결사조직인 대한광복회에서 독립투쟁을 벌인 김한종(金漢鍾·1883∼1921)선생이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고 30일 국가보훈처 광복회 등이 밝혔다.

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선생은 1906년 부친과 함께 충남 홍주의진에 의병으로 참여해 항일운동을 벌였으며, 1917년 대한광복회에 가입해 충청도 지부장으로서 군자금 모금과 친일파 처단 등의 활동을 벌였다.

선생은 이듬해 1월 일경에 체포돼 1919년 사형을 언도받고 4년간 옥고를 치르다가 38세로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63년 선생의 공을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ys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