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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시노래콘서트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입력 | 2000-06-30 15:56:00


시와 노래가 함께하는 모임 '나팔꽃'의 두번째 이야기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이 9일 연강홀에서 펼쳐진다.

99년 첫공연 '작게, 낮게, 느리게'를 선보였던 나팔꽃의 이번 콘서트에는 시인 김용택, 정호승, 도종환, 유종환, 안도현이 참여하고 노랫꾼으로는 유익종, 백창우, 김원중, 김현성, 류형선 등이 뭉친다.

이번 공연은 대중가요나 방송에서는 들을 수 없는 아주 특별한 노래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가수 겸 작곡자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백창우의 '똥개'(안도현 시), '이 바쁜 때 웬 설사'(김용택 시) 등이 바로 그것이다.

청소년 중심의 댄스음악을 듣고 부르기에도 애매하고 5,60대의 트로트를 부르기에도 어색한 3,40대에게 적합한 공연으로 2000년대 포크음악이 문화적 대안으로 자리잡는데 일조하는 콘서트가 될 것이다.

(문의 02-538-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