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호(부천고 2)
청원정보고와의 8강전 첫 경기에서 1회 선발투수 김범식을 구원등판해 4와3분의1 이닝동안 4안타 2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인터넷 기업 스포츠투아이(www.sports2i.com) 의 협찬으로 이번 대회 8강전부터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장학금을 받았다.
1m73으로 투수로서는 다소 작은 체구지만, 황성호는 조흥운 감독이 내세우는 부천고 마운드의 비장의 무기 . 이번 대회 부천고가 올린 3승을 혼자 책임졌다. 언더핸드 투수로 구속은 빠르지 않으나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줄 안다.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싱커 등 대부분의 변화구를 손에 익혔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외야수였다가 부천중 1학년때부터 투수로 자리잡았다. 황성호는 상대 타자들의 타격 타이밍을 뺏는데 주력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 며 즐거운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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