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지네딘 지단(28·유벤투스) .
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라는 칭호에 걸맞게 98프랑스월드컵에 이어 2000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를 연속 우승으로 이끈 지단은 국내 스포츠팬에게도 최고의 인기 스타였다.
동아일보의 인터넷 신문인 동아닷컴(sports.donga.com) 의 ‘와글와글 POLL’에서 지난 한 주동안 유로 2000 최고의 스타는 누구일까 라는 주제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단은 총 참가자의 35.49%인 1081명의 지지를 받아 최고의 스타로 뽑혔다.
알제리 이민 출신으로 94년 프랑스대표로 뽑힌 지단은 흐느적거리는 듯 보이지만 완급을 조절하는 유연한 드리블과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고단수 패싱,그리고 뛰어난 슈팅력으로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지단은 2002년 5월30일 월드컵축구대회 개막전이 열리는 상암동주경기장에서 그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
지단에 이어서는 유로 2000 돌풍의 팀 인 포르투갈의 피구(28·바르셀로나)가 869명(28.53%)으로 2위.
득점랭킹 1위에 오른 네덜란드의 흑인 골잡이 클루이베르트(24·바르셀로나)는 743명(24.39%)이 클릭을 해 3위.
또 네덜란드의 베르캄프(31·아스날)와 이탈리아의 필리포 인자기(27·유벤투스)와 말디니(32·밀란)는 각각 4∼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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