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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리비아외무장관 남북 동시방문

입력 | 2000-07-03 18:41:00


압델 라흐만 샬감 리비아 외무장관이 8일부터 14일까지 남북한을 잇달아 방문한다.

정부 당국자는 3일 “샬감장관이 8∼10일 평양을 방문한 뒤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11∼14일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샬감장관은 방북기간 중 백남순(白南淳)외무상과 경제공동위의 가동을 비롯한 양국 경제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방한 중에는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은 그동안 외국 인사가 남북한을 연이어 방문하는 것을 금기시해 왔기 때문에 샬감장관의 이번 남북한 방문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라고 말했다.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