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업무 때문에 저녁에 보고 싶은 TV프로그램을 보지 못할 때가 많아서 비디오 녹화를 해놓고 시간이 날 때 보곤 한다.
하지만 녹화된 것들을 보면 방송사의 방영 예고시간과 실제로 방영을 시작하고 끝나는 시간이 정확히 맞는 경우가 별로 없다. 심지어 밤 시간대의 프로그램은 예정시간과 실제방영시간이 길면 10분 또는 20분의 차이가 있는 경우가 보통인 것 같다. 그래서 예약 녹화할 때 아예 방영 예정시간보다 10분 먼저 녹화를 시작해 30분 정도 늦게 끝나도록 하는 버릇이 생겼다.
기본적인 방영 예정시간부터 맞지 않는다면 시청자로서 믿음이 가지 않을 수밖에 없다. 시청자와의 약속을 제대로 지켰으면 한다.
심우철(jordanswc@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