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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장관, 내주 중국 방문…양국 현안 논의

입력 | 2000-07-05 16:51:00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이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중국 외교부의 한 관리가 5일 밝혔다.

이 관리는 코언 장관이 다음주 베이징을 방문, 중국 고위관리들과 회담할 예정이라면서 이 자리에서 양국 현안 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문 일자와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양국간 현안으로 대두된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 구축, 파키스탄과 이란의 미사일 개발계획에 대한 중국의 군사기술 지원 등이 의제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언 장관의 방문에 앞서 존 홀럼 미 국무부 차관이 오는 7~8일 중국을 방문, 왕광야(王光亞) 외교부 대변인과 군비통제 문제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중국의 이스라엘제 공중 레이더 시스템구입 추진에 대해 대만해협 양안의 군사적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왔다.

[베이징 dpa 연합뉴스]karl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