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는 5일 냉방용량이 떨어지는 지하철 1∼3호선 전동차의 냉방장치를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모두 교체키로 했다.
도입된 지 10년이 지난 1∼3호선 전동차의 경우 냉방장치 노후로 냉방효율이 떨어지는데다 출퇴근시간대의 혼잡률이 200%를 초과하는 상황에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하철공사는 냉방이 미흡한 전동차 1072량 중 250량의 냉방장치를 연말까지 시간당 4만㎉ 이상의 대용량기기로 대체하고 내년과 2002년 각각 428량과 204량을 추가로 교체, 혼잡시간대에도 적한 실내 상태를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