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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이산가족 방북후보 80세이상 136명

입력 | 2000-07-06 19:25:00


8월15일 평양을 방문할 이산가족 교환방문단에는 ‘70대의 황해도 출신으로 부부 및 부모관계에 해당하는 가족을 북에 둔’ 이산가족이 가장 많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적십자사는 5일 대상인원 7만6793명 가운데 컴퓨터 추첨을 통해 선정된 교환방문단 후보자 400명에 대한 현황을 6일 공개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136명 △70∼79세 197명 △60∼69세 47명 △59세 이하 20명으로 나타났다. 80세 이상의 최고령자는 1만7944명이 신청해 전체의 23%를 차지했으나 가중치를 얻어 34%가 후보자군에 포함됐다.

출신지역별로는 황해도가 133명(33%)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평남 90명(23%) △함남 72명(53%) △평북 52명(13%) 등의 순이었다. 남한 내 거주지별로는 서울 132명(33%)에 이어 △경기 103명(25.7%) △부산 30명(7.5%) 등이었다.

한적은 1차로 선정된 400명에 대해 6, 7일 이틀간 개별적으로 선정사실을 인편과 정부지원인력 등을 활용해 통지한다. 통지를 받은 대상자들은 국공립병원 및 대학병원, 적십자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뒤 여행 가능 여부를 명기한 의사소견서를 첨부해 대한적십자사로 제출해야 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적은 3차 인선위원회를 열어 북측에 통보할 명단 200명을 확정한다.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