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터지동화를 열심히 읽으며 북구의 요정 이름을 좔좔 외우는 요즘 초등학생들이 자칫하면 놓치기 쉬운 사실. 팬터지 주인공은 ‘외제’만 있는 게 아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은 도깨비와 한마을에서
먹고 자는 ‘팬터지’ 적인 삶을 살았었다.
20∼22일 경기 가평 양짓말농원에서 열리는
어린이도서연구회 제7회 동화캠프의 주제는
‘우리 도깨비’. ‘깨비깨비 산도깨비’ ‘신통방통
도깨비’ 등 ‘한국적 도깨비’를 잘 그려낸
동화책도 읽지만 도깨비 탈도 만들고 도깨비
춤도 배우고 한국 도깨비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인 메밀묵도 만든다.
일본 혹부리 영감은 노래를 잘 불러서
도깨비를 속여 넘기는데 한국 혹부리 영감은
착한 마음 덕분에 혹을 뗀다. 그런데
일제 식민지배를 거친 후 일본 혹부리 영감
얘기가 한국 구전동화로 둔갑했다나?
참가비 9만원. 10일까지 선착순 40명 마감.
초등 3~6학년생. 문의 02-3672-4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