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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차게&아스카' 공연에 日 팬클럽 동원

입력 | 2000-07-10 17:29:00


오는 8월 26∼27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일본의 남성듀오 '차게 앤 아스카(Chage & Aska) 한ㆍ일 친선 콘서트'에 일본의 팬클럽 회원들이 대거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을 추진한 좋은세상(대표 전영선)의 관계자는 10일 "차게 앤 아스카 팬클럽의 열성 회원들이 대만이나 홍콩공연때 3천명정도씩 콘서트 투어에 참여한 것을 감안할 때 이번 한국공연에도 대규모 방문단이 내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좋은세상 관계자는 "특히 이번 공연이 일본문화 3차 개방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연인 데다가 소외된 한국여성을 돕기 위한 자선공연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많게는 1만명 정도의 방문단이 서울에 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성기금(이사장 박영숙ㆍ朴英淑)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수익금의 전액을 한국여성기금에 기부하게 된다.

차게 앤 아스카는 1978년에 결성된 2인조 록그룹으로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등 아시아권 국가를 순회하며 각종 자선공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대만 지진때는 공연수익금 2억엔을 기탁하기도 했다. 문의☎(02)3665-8147∼9

[연합뉴스 서울=정천기기자]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