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상영중인 클레이메이션 ‘치킨 런(Chicken Run)’이 잇따라 화제. 6월말 이 영화가 개봉되자 ‘가금 권익 보호연맹
(Poultry Rights League)’은 ‘치킨 런’이 닭 등 가금류를 무시했다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또 최근에는 ‘치킨 런’에 열광하는 채식주의자들이 육식을 하지 말자는 내용을 담아 만든 광고가 식생활을 교란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방영 금지됐다.
‘치킨 런’을 패러디한 이 광고에는 “닭들은 달릴 수 없어요!(Chicken Can’t Run!)”라는 표어가 붙은 우리에 갇힌 수탉이 등장한다고. 점토인형을 조금씩 움직여가며 만든 애니메이션인
‘치킨 런’은 1950년대 농장에서 닭들이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로 멜 깁슨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