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줏가를 올리고 있는 여고생 스타 양민아(16)가 조성모의 신작 앨범 '렛 미 러브' 의 뮤직 비디오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올 9월 발매 예정인 조성모의 3집 앨범 타이틀곡(미정)에 들어갈 이번 뮤직 비디오는 1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
'불멸의 사랑' '가시나무'의 김세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지옥의 묵시록' '플래툰'을 촬영한 필리핀 밀림에서 촬영하는 이 뮤직 비디오에는 조성모 양민아 외에 정준호, 김승수 등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각종 총기류와 탱크, 군용 차량 등 실감나는 전쟁장면을 연출하기 위한 장비 대여에만 4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내 뮤직 비디오 촬영사상 유래가 없는 대형 작품을 기획하고 있다.
양민아는 이 뮤직 비디오에서 한국군 병사로 등장하는 조성모와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베트남 소녀로 등장한다. 오는 28일 필리핀 현지로 출발해 약 10일간 촬영할 예정이다.
김재범 oldfield@donga.com